지방선거 연합공천 성사되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20 20: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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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 국민중심당, 연대 물밑접촉 ‘러브콜’ 활발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서로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 두 당의 연대를 위한 물밑접촉이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충북, 충남 등 충청권지역에서는 양당이 연합공천을 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0일 실용주의 노선에 동조하는 모든 제 정파의 연대를 제안하면서 전날 창당을 선언한 국민중심당과의 지방선거 연합공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심대평 지사는 창당 선언을 통해 “좌우, 보혁의 이념적 스펙트럼을 넘어서는 ‘실사구시형 국민제일주의’를 신당의 노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선은 여타 정치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특히 국민중심당이 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연합공천의 가능성을 표방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무소속 신국환 의원은 “경우에 따라 연합공천이 필요하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이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다음날 오전 10시30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한 정치세력과 시민단체의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화갑 대표는 “지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벌이고 있는 이념 논쟁은 한물간 백해무익한 논쟁""이라며 “민주당과 뜻을 같이하는 모든 세력과 개인이 연대해서 한국 정치의 틀을 다시 짜자""고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 중심의 정계개편이 돼야 한다는 등 민주당이 갖고 있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대표는 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하는 국민중심당과의 연합공천 여부에 대해 “그때그때 맞대고 협의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한 대표는 고 건 전 총리와의 연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고 전 총리와 사전 협의는 없었지만 필요할 경우 같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기득권 포기 가능범위’에 대해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대표의 개인적인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말은 없었지만 다 포함될 것”이라며 “당자체를 창조적으로 파괴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합공천 범위와 전망’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가 주요 연합공천 대상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변인은 특히 ‘양당 연대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유 대변인은 “제1당인 집권여당이 현재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한나라당 역시 대안세력으로 신뢰를 못받고 있기 때문에 제3의 세력들이 총결집한 새로운 당의 필요성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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