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홍사덕 날선 신경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7 19: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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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관계 선거에 이용 말라”“공천책임 지게될까 딴지거나” 한나라당과 경기 광주 지역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사덕 전 의원 간에 신경전이 치열하다.

한나라당은 홍사덕 후보에 대해 이미 탈당한 만큼 더 이상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권경석 사무부총장은 17일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무소속 홍사덕 후보가 선거 유인물엔 한나라당의 정권 쟁취에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밝히는 등 한나라당 후보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비신사적인 행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권 부총장은 “홍사덕 후보는 한나라당에 꼭 필요한 사람, 한나라당이 세 번 질수는 없다, 한나라당의 정권쟁취에 홍사덕이 앞장서겠다는 등의 유인물을 대량 살포하고 있다”며 “이것이 어떻게 무소속 후보의 홍보물이냐”고 따졌다.

그는 이어 “이것은 한나라당의 높은 지지도를 도용하려는 비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권 부총장은 또 “공천결과에 승복하겠다고 4차례나 다짐하고도 탈당한 홍사덕 후보는 절대복당될 수 없는 사람”이라며 “한나라당의 높은 지지도를 도용하려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사덕 후보 측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선거가 홍사덕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니까 잘못된 공천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까봐 괜한 딴지를 걸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우리의 주장은 법상으로도 아무런 하자가 없고 이 같은 사실은 당에서도 선관위 질의를 통해 확인했을 것”이라며 “일부인사들의 치졸한 행태에 지나지 않고 복당에 있어서도 이미 박근혜 대표의 탈당후 복당이라는 실제사례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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