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 왜곡 死票 만드는 2인 선거구제 반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6 1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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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서울시당 지역委 오늘 기자회견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종권) 산하 25개 지역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자치구선거구획정위원회의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분할하는 것과 관련, 반대를 촉구한다.

16일 민노당 시당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시당 정종권 위원장, 홍준호 구로구의원과 각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 당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와 관련 정종권 위원장은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지방의회는 관변단체 출신의 특정정당이 독식해 풀뿌리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개정 선거법에 따라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도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동대문구위원회 정주용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의 후보들이 15%의 득표를 얻을 경우, 4인 선거구제에서는 46석이 나오지만 2인 선거구에서는 한 석도 못 건진다”며 “2인 선거구제는 보수 양당의 독식과 민의를 왜곡하며, 주민들의 투표를 사표로 만들어 지방의회의 정치적 대표성을 취약하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준호 구로구의원도 “기초의회가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책임정치, 정책의회를 실현하려면 중대선거구제가 기존 보수양당 말고 다양한 정치세력이 진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 서울본부 장현일 정치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은 각계 의견을 수렴해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공청회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한편 18일 서울시자치구선거구획정위원회는 회의를 개최해 자치구내 의원정수 산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민주노동당 서울시당과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미 4인 선거구제 분할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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