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조류독감바이러스, 탄저균, 두창, 페스트 등 인체에 치명적인 세균 및 바이러스를 보관·실험하고 있는 생물안전밀폐시설들의 대부분이 시설불량으로 인해 실험자 및 주변 환경이 이들 세균 및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감염의 우려가 크다는 것.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각국은 신종전염병이나 생물테러를 대비하기위해 치명적인 세균과 바이러스를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는 실험실을 보유·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국립보건원과 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BSL3급의 생물안전 밀페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다.
BSL-3(Biological Safety Level 3· 위험도 3등급) 실험실이란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테러물질이나 병원체로부터 실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병원체등이 주변 환경으로 누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안전시설로 생물학적 위해수준 1~4등급 중 3등급 수준(높은 안전 수준)의 실험실을 말하며, 취급대상은 탄저균, 페스트, 공수병, 인플루엔자, 보툴리늄독소 등이다.
이 의원은 “이러한 시설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보관·실험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올해 제출된 6개 시·도 생물안전 밀폐시설 안전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6개 시설 모두에서 배기장치가 누수되고 있음이 확인되어 공기 중 세균 및 바이러스 노출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성구 의원은 “가장 안전해야 될 시설이 지어진지 2~3년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안전성평가에서 부적합이 나오는 것은 당초 엉터리 설계와 관리 부실이 원인”이라며 현재 인체에 치명적인 세균과 바이러스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시급히 이들 시설에 대해 보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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