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집중호우‘띠구름대’때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20 19: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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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0일 추석 연휴 초반 충청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찬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형성된 띠구름대가 이 지역에 정체돼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추석연휴 집중호우는 지난 17일 새벽 경기 북부지방부터 내리기 시작, 낮 동안 주로 서울·경기도, 강원도지방 10~110㎜, 충청도 북부지방 100~26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비 구름대는 약화되면서 매우 느리게 남하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17일 오후 6시 이후 급격히 발달해 서해상과 충청북부지방 사이에 좁은 띠 모양으로 머물렀다.

이후 17일 밤에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렸으며 18일 오전 8시까지 전의(연기군) 265㎜, 예산 253㎜, 천안 215㎜ 등 주로 충청북부 일부지방에 집중됐다.

이번 호우현상은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매우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시간당 최고 예산 94.5㎜, 천안 75.5㎜ 등 강한 강수강도를 보였고 지역적인 편차도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 같은 집중호우는 최근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우리나라 동쪽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해 지속적으로 수증기를 공급한데다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 중부지방에서 따뜻한 공기와 만나 강한 비 구름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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