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강탈은 엉터리 주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15 19: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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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박정희 정권의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의 전신) 재산 강탈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박 대표는 15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 “정수장학회를 강탈했다고 하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엉터리 주장이 있는데 그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또 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이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해 한때 자신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수장학회는 공익재단이고, 이미 사회에 환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정수장학회 기증받은 날짜를 허위로 기재했다고 하는데 장학회는 기증받은 날짜를 정확히 적은 원본이 있다”면서 “당시 국정원에 관계했던 인사들이 강탈이 아니라고 증언을 여러번 했는데도 강탈이라고 그냥 우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국감에서 정수장학회 관련 의혹을 제기한바 있는 국회 문화관광위소속 노웅래 의원(열린우리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표의 얘기는 한마디로 도둑이 집주인을 나무라는 격”이라며 “강탈당한 당사자가 있고 물증이 있는만큼 공개 TV토론을 통해 국민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제안했다.

노 의원은 “남의 재산을 가로채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맡은) 십년동안 한달에 1천수백만원을 받고 운전사 보조까지 지원받으며 호의호식하고서 억울하다고 한다면 도둑질 당한 사람이 잘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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