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파업 중단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05 18:27: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제5단체 성명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최근 파업에 대해 경제 5단체가 공동성명을 내고, 교섭대상이 아닌 사항까지 관철시키려는 무리한 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사측도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큰 만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생산적 노사관계로 하루 빨리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와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 등 경제 5단체는 5일 ‘현대·기아차노조 장기파업의 부당성에 대한 경제계 입장’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경제 5단체는 성명에서 “현대·기아차 노조가 연례행사처럼 금년에도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계가 매년 수천억이 넘는 막대한 유·무형의 손실을 겪고 있다”며 “과도해도 노조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는 회사의 취약한 사정을 이용, 교섭대상이 아닌 사항까지 무리하게 관철시키려는 파업만능주의 관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경제 5단체는 노조가 요구하는 ‘해고자 복직’ ‘국내생산 축소 금지’ ‘해외 공장 신설과 신차종 투입시 노사 심의·의결’ ‘완성차 및 부품 수입시 합의’와 같은 요구 조건은 경영·인사권을 심각하게 침해, 교섭이나 파업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당기순이익의 30% 정액 배분이나 야간 특근 폐지 및 주간 특근제 도입 등 과도한 요구들은 어느 기업도 수용하기 어려운 만큼, 회사 경쟁력을 유지해 장기적 고용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선에서 하루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국내 최대 자동차 대기업 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1987년부터, 기아자동차노조는 1994년부터 거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기 파업을 단행,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저하의 근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반복되는 완성차 노조의 장기파업은 막대한 파급력으로 인해 수출차질과 국가신인도 하락, 수많은 협력업체의 경영난 등 국가경제적으로 극심한 피해를 초래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산업공동화의 심화로 궁극적으로는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현대·기아자동차 노사가 국가 경제적 책임이 막중함을 인식하고 파업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지양하고, 노사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합리적, 생산적 노사관계로 하루빨리 전환해 줄 것을 노사 모두에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