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수석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경제신문 기자, 한국일보 경제부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국내언론 2비서관을 거쳤고 2002년 대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에 이어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서 기획조정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홍보수석, 홍보문화특보 등을 맡아 왔다.
2년반만에 5번의 보직 이동을 통해 사상 최초로 한 정권 기간 중에 비서관에서 출발해 비서실장까지 입신하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이 신임 실장의 발탁은 노 대통령의 국정 후반기 구상과 맞닿아 있다. 대연정, 선거제도 개편, 과거사 정리 등 정치 개혁을 예고한 상황에서 정치적 감각을 갖춘 정무형 비서실장이 필요했던 것.
특히 이 전 수석의 경우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노 대통령의 의중을 제대로 알고 있어 국정 후반기 ‘첫 선수’로는 제격이라는 평가다.
김 대변인도 “집권 후반기의 의제 과리를 정무적으로 훌륭히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언론계 출신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지난 22일 지방언론사 편집국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새로운 비서실장을 선임할 때는 언론과의 관계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고 김 대변인도 발탁 배경을 설명하면서 “언론사 경제부장 출신으로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언론관계를 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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