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비롯한 8.15 민족대축전 북측대표단과 함께 한 오찬자리에서 “남북 관련 사항에 대해 국회가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걸러서 결론을 내는 여론의 광장 역할을 제대로 해야 뒤탈이 없다”며 남북국회회담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
김 의장은 “남측의 정치 체제에서 정책과 이념에 차이가 적지 않은 정치 세력들이 국론을 모을 수 있는 통로는 국회가 유일하다”면서 “남북경제협력이 새로운 도약단계로 접어들면 적잖은 예산이 따라야 하고 여기에는 남측 국민들의 공감대 확산과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이라고 남북국회회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와 민간이 추진 중인 남북관계 진전노력이 차질 없도록 지원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등 남북관계에서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측 김 단장은 “축전 준비가 대단히 잘 됐고 정 통일 장관을 비롯한 남측에서 성의 있게 친밀하게 준비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돼 기쁘다”고 말한 뒤 “동포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절절한가를 피부로 느끼고 크게 감동했다”며 축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조국통일 사업에 국회가 커다란 역할을 하길 바란다. 북남 단합과 협력에 국회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많은 성과가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북측의 이번 국회 방문이 남북 의회교류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7월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진행 중인 남북국회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당시 “6.15 평양 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한 국회 대표와 통일부 장관을 통해 남북국회회담에 대한 구두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고 소개하고 “이미 구성된 ‘남북관계 발전 특별위원회’를 통해 남북국회회담이 조속히 열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남북국회회담의 실현을 위해 이를 추진할 실무기획단을 당내에 구성키로 하고, 실무기획단장은 배기선 사무총장이, 자문위원은 장영달 한명숙 임채정 의원이 각각 임명 됐다.
한편 김기남 북측 당국 대표단장 등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남측 국회를 처음으로 방문해 남궁석 국회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국회 의장 접견실로 입장, 김원기 국회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는 북측에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림동욱 통일전선 제1부부장, 안경호 북측 민간대표 단장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고, 국회에서는 김덕규, 박희태 부의장 등 국회 의장단과 5당 원내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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