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특검으로 철저히 진상규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26 18: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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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6일 안기부의 불법도청 X파일 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한 전면 수사를 제안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빨리 이 사안에 대해 특별검사를 임명해 진상을 밝혀 모든 것을 깨끗이 정리하고 검찰과 정치권은 평상 업무와 경제살리기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수사당국인 국정원과 검찰이 연루돼 올바른 수사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여야 대선 후보도 모두 관여돼 여야가 국정조사를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며 “이 사건이야말로 정말 특검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맹형규 정책위의장도 “의도적으로 유출된 일부 테이프 외에 모든 불법도청 테이프를 조사해 과거의 불법도청 전모를 밝히고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처벌받을 일이 있으면 처벌받아야 한다”며 “특검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거들고 나섰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X파일 불법도청 사건을 계기로 이전에 자행된 정치적 불법 도·감청 사건을 담아 특검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기춘 여의도연구소장은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할 때마다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의 도·감청 시설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지만 정부·여당이 계속 반대해 왔다. 올해부터 국감시 마땅히 도·감청 시설을 감사해야 하고, 정부·여당은 이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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