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ㅇㅇ회의 참석등 신문표기 대통령 깎아내리기 시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14 20:06: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靑 양정철 비서관 주장 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 비서관은 최근 청와대 브리핑에 게재한 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일부 언론의 표기에서 ‘직책’과 ‘이름’이 사라진 채 ‘盧’라고 표기하는 사례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비서관에 따르면 특히 일부 신문들은 기사제목에서 ‘노 대통령’ 혹은 ‘노무현 대통령’으로 표기하는 것이 옳음에도 ‘제목 뽑기의 고충’을 들어 ‘盧, ㅇㅇ 회의 참석’ ‘盧, ㅇㅇㅇ 발언’ 등의 표기를 고집,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예를 들어 ‘홍 유엔대사’ ‘김정일’ ‘박 대표’ 등으로 정상적인 표기를 하는 매체들이 노 대통령과 관련한 호칭에서만 유독 ‘盧’라는 표기를 고집하는 것은 다분히 ‘의식적인 생략’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즉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철학이나 통치행위에 반감을 가진 매체 및 편집자가 이런 표기를 통해 대통령 깎아내리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대통령의 직책과 이름 생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일부 매체가 노 대통령이 등장할 때마다 ‘노’로 표기, 논란이 됐고 이와 관련 당시 양정철 국내언론 비서관(현 홍보기획 비서관)이 청와대브리핑에 “대통령의 ‘이름’과 ‘직책’을 돌려주십시오”라는 기고를 실어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글에서 양 비서관은 “정치인보다 훨씬 친근하고 유명한 스포츠 스타나 인기 연예인도 이름과 직업이 함께 생략된 채 성씨 하나로 표기되는 경우는 결코 없다”며 “‘盧’는 대통령을 지칭할 수 없으므로 지금의 대통령을 표기하는 제목은 ‘盧’가 아니라 ‘盧 대통령’ 혹은 ‘노무현 대통령’ 혹은 ‘대통령’으로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