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혁신안 계파간 충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10 1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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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집단지도체제 불가피” 박대표측 “리더십 약화 우려” 한나라당이 이번주부터 당 혁신안(案)을 놓고 공청회와 설명회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지만, 각 계파간 이해가 엇갈려 최종안이 채택되기까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달 21일에 마련된 한나라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은 오는 13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지방순회 설명회와 의원총회 등이 줄줄이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집단 지도체제 도입’과 ‘대선후보 공정관리’ 부분을 둘러싸고 대선 예비주자간 갈등이 첨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표측은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대해 리더십 약화를 우려하며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현재의 안이 최종 추인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10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집단지도체제니 조기전당대회니 하는 것들은 단순히 박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음모에 불과하다”며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혁신위 관계자는 “당헌 당규가 개정된만큼 지도부도 새로 구성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의 공정관리를 위해서는 전당대회는 조기에 여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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