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천번 물어도 합당은 NO”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7-07 19:57: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민주 한화갑 대표 ""연정은 함께 조각하는 것 """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최근 열린우리당 배기선 사무총장이 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발언한 것과 관련,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한 대표는 ‘합당에 대해선 계속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합당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대한 답할 권리는 민주당한테 있는 것이고, 합당을 하자 말자 하는 건 그 사람들(열린우리당) 자유”라면서 “(민주당은)몇 천 번 물어봐도 답은 똑같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한 대표는 “미국 같은 데서는 여소야대 때 백악관에 각 정당대표를 초청해서 대통령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는데 그렇게 해서 합당하면 다 협력하는 것”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논의 방식에 따라 합당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대표는 또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발언에 대해 “연정은 사람을 뽑아가는 게 아니라 함께 조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여당 할 때 여소야대를 경험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수 열세에 대해서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는데 확신을 못 갖는 그런 점은 이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여소야대는 국민이 정해준 결정이므로 승복하고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노 대통령이 뜻하는 권력구조 개편은 개헌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대통령 권한은 막강하다. 과거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가졌다가는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 때의 그 헌법 그대로다. 또 그분들도 여소야대를 경험하신 분들이다. 그러나 그분들이 정부에서 일을 추진 못한 이유를 국민들한테 여소야대 때문에 못해요, 이런 얘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여소야대라고 하더라도 대통령한테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의회를 얼마든지 견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개헌 논의와 관련, “금년이 큰 선거가 없는 해이기 때문에 금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를 이미 피력한 바 있다”고 ‘지금이 적기’임을 강조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