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판 고급아파트 얘기가 아니다. 재건축을 진행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3단지가 버젓이 평당가 1억원을 넘겨 매매가 16억5000만∼17억원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지금까지 강남 최고급 아파트로 꼽혔던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삼성동 아이파크 등도 평당가는 4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아무리 발전가치가 뛰어난 재건축 아파트라지만 평당가 1억원 아파트는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일각에서는 89평형과 91평형의 입주시 평당가가 금융비용과 추가부담금 희소성 발전전망 등을 고려하면 3000만원보다 한결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끝낸 반포3단지가 평당가 1억원을 돌파한 사연은 간단하다.
89평형과 91평형 당첨 조합원들이 재건축이 끝나면 자신들의 신축아파트 매매가가 89평형은 26억7000만원, 91평형은 27억3000만원으로 평당 3000만원 수준은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들 조합원들은 재건축 추가부담금으로 종전 16평형에서 89평형으로 옮길 때는 평균 10억3000만원, 91평형으로 갈아타면 10억8000만원 정도 내야한다.
따라서 추가부담금을 뺀 16평형 아파트의 순수 가격은 89평형 배정분은 16억4000만원, 91평형 배정분은 16억5000만원이 된다. 여기에 동호수 프리미엄이 추가돼 최종적으로 기존 16평형의 호가는 16억5000만∼17억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반포동 일대에는 초대형 평형 배정 매물이 3~4개 정도 나와 있다.
아파트 평당가가 1억원을 돌파한 데는 정부의 재건축 규제에 따른 대형평형 공급난이 단단히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닥스플랜 봉준호 대표는 “반포3단지 초대형 평형들은 지난 3월 조합원 분양신청 마감 때만해도 추가부담금이 높아 89평형은 미달되고 나머지 평형대도 1.5대 1을 넘지 않는 미미한 경쟁률을 보였다”며 “그러나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으로 최근 대형평형 공급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평당가 1억원이 넘는 재건축아파트가 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끝내지 않은 반포주공2단지도 초대형 평형 당첨 아파트는 비슷한 수준의 폭등이 예상된다. 지난 2월 동호수 추첨에서 72평형과 81평형은 조합원 신청이 적어 미달됐지만 지금 상황은 정반대다.
전문가들은 이들 아파트도 14억~15억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초구 일대는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80평형대 이상 초대형평형이 향후 6~7년간 300~400가구 정도에 머물 전망”이라며 “이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거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 같은 가격은 세계적인 고급 주택가인 뉴욕 맨해튼이나 L.A. 베버리힐스를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이런 집은 결국 어설픈 주택정책이 낳은 기형아”라고 질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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