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재건축 ‘고공행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13 2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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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등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안돼 강세 2.17 조치로 아파트시장의 재편이 가속화 하고 있다.

잠실주공 1단지, 신천 시영, 강동시영 1차 등 5월 전에 분양이 가능한 단지는 매물 부족과 함께 호가가 올랐으나 개포주공, 고덕주공, 가락시영 등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어려운 단지에서는 호가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반포 주공 등 서초구 지역 재건축 단지에서는 신반포 5차의 35층 재건축 허용 호재로 매물이 회수되며 호가가 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개발이익환수제 적용과 무관하게 가격이 강세를 띄고 있어 강남, 송파에 주도권을 내줬던 서초구가 향후 주도권을 이어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종합부동산 텐의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값은 서울(0.13%), 신도시(0.30%), 수도권(0.14%)을 나타냈다.

전셋값은 서울(0.09%), 신도시(0.24%), 수도권(0.30%)을 보여 서울은 상승률이 지난주와 비슷한 가운데 3주 연속 올랐으며 신도시, 수도권에서도 수요증가로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개발이익환수제로 명암 엇갈려
서울 아파트값은 중대형평형 중심으로 오르며 0.13%를 기록해 지난 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2.17 조치 이후 재건축 단지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5월부터 시행 예정인 개발이익환수제 적용단지에서는 매매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초(0.62%), 송파(0.49%), 은평(0.34%), 용산(0.19%), 양천(0.18%), 구로구(0.17%) 등 모두 15개 구에서 매맷값이 올랐으며, 강서, 강남, 도봉구 등 5개구는 약세를 나타냈다.

금주 상승률이 가장 높은 서초구는 재건축 추진중인 소형평형의 강세와 함께 중대형평형에서도 상승률이 높았다.

반포, 서초, 잠원, 방배동 중심으로 올랐다. 반포동은 주공1,3단지, 한신 1차, 한신 3차, 한신23차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의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는 서울시에서 잠원동 한신 신반포 5차 아파트의 재건축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허가한 것이 결정적이다. 주공 3단지 25평형은 3500만원 올라 9억8000만~10억3000만원 선이며, 한신 1차 32평형도 1500만원 상승해 8억3000만~8억7000만원에 호가된다.

반포주공공인 엄운섭 대표는 “신반포 재건축 단지의 35층 허용 이후 매물이 회수되며 반포동 아파트일대 아파트에서 매물보기가 힘들어 졌다”고 말했다. 서초동은 삼풍, 서초래미안 아파트에서 상승했다.

송파구는 재건축단지에서 극명하게 가격이 벌어지고 있다. 재건축 추진이 빨라 개발이익환수재를 피할 것 같은 주공 1단지는 13, 15평형에서 각각 1500, 3000만원씩 올랐다. 15평형은 8억7000만~8억8000만원 선이다. 이번달 분양하게 되는 신천시영은 평형별로 500만~2000만원씩 올랐다. 17평형은 2000만원 올라 7억3000만~7억4000만원 선이다.

제일공인 김서일 대표는 “거래는 많지 않지만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때문에 문의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반면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이 확실시 되는 가락시영은 평형별로 500만~2000만원씩 떨어졌다. 17평형은 2000만원 하락해 4억7000만~4억9000만원 선이다.

강남구는 최근 고층재건축 추진으로 이목이 집중됐던 압구정동에서 신현대, 한양 1차에서 올랐다. 한양 1차 32평형은 4000만원 올라 7억~7억2000만원 선이다. 반면 올 초 재건축 상승 움직임에 편승해 10.29조치 가격에 근접하게 올랐던 개포주공 단지는 2.17조치 이후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이 확실시되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 2, 3단지 중심으로 떨어졌으며 3단지 13평형은 1000만원 내려 4억7000만~4억9000만원 선이다. 개포 시영에서도 10, 13평형에서 1000만원씩 하락했다. 13평형은 1000만원 하락해 4억1000만~4억3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분당 매물품귀, 호가 상승 지속
금주 신도시 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0.30%를 기록해 지난주(0.29%)와 비슷했다. 판교 영향권인 분당은 호가 상승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으며 이사수요로 인해 평촌에서도 강보합세가 나타났다.

평형별로 20평 미만(0.06%), 20평대(0.15%), 30평대(0.33%), 40평대(0.63%), 50평대(0.30%), 60평대 이상(0.54%)으로 중대형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0.55%), 평촌(0.26%), 산본(0.08%), 일산(0.05%), 중동(0.02%)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당은 효자촌(1.80%), 상록(1.38%), 탑(1.32%), 아름(1.22%), 이매촌(1.21%), 목련(1.09%), 양지마을(0.62%) 중심으로 중대형 평형대에서 상승세가 높았다. 효자촌마을 임광 61평형은 지난 주 보다 8000만원 올라 7억~8억원을 호가한다. 탑마을은 경남, 경향, 대우, 벽산, 선경, 진덕에서 거래없이 호가중심으로 올랐다. 경남 49평형은 2500만원 올라 5억8000만~6억5000만원 선이다.

평촌은 금주 매매가 변동률 0.26%를 보여, 1주 전(0.21%)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평형별로 30평형대(0.30%), 40평형대(0.45%), 60평형대 이상(0.40%)에서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목련(1.10%), 샘(0.73%), 샛별마을(0.47%)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목련마을 동현·두산 37평형은 지난 주 보다 2500만원 상승, 4억~4억7000만원 선에 거래된다.

◆수도권=용인 강세 지속
수도권의 매매가는 0.14% 올라 지난 주(0.13%)와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재건축 상승세는 둔화된 반면 중대형평형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다.

평형별로 20평미만(0.07%), 20평대(0.06%), 30평대(0.16%), 40평대(0.28%), 50평대(0.37%), 60평대 이상(0.65%)를 기록해 전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용인(0.59%), 시흥(0.34%), 수원시 영통구(0.28%), 안산(0.27%), 광명(0.20%), 화성(0.19%), 이천(0.18%), 수원시 팔달구(0.17%), 성남(0.14%)시에서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용인시 성복동 대우푸르지오 51B평형은 지난 주 보다 4415만원 상승하여, 4억3000만~5억원의 매매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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