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시장에도 ‘봄햇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07 19: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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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맞아 거래 살아나 서울 0.11%·경기0.26% 소폭 상승 지난 2월 서울 수도권 주상복합 아파트 시장은 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거래상황이 호전되면서 적체돼 있던 저가매물이 빠르게 소진돼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한편, 판교 신도시 분양 등 단지별 개별 상승요소가 가미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2월 한 달간 서울 수도권 주상복합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11%, 경기지역이 0.26%씩 상승해 지난달 하락세에서 오름세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양천구가 1.0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구로구(0.65%), 서초구(0.05%), 강남구(0.04%) 순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양천구는 거래움직임이 한결 활발해지며 목동과 신정동 일대 주상복합이 월초에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더욱이 올 봄에 삼성물산이 목동에 삼성트라팰리스(총 526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그 일대 주상복합에 관심이 모아져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개별단지로는 목동 현대하이페리온 62평~73평형이 2500만~7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부영그린타운1차 50평~62평형도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또한 신정동 삼성쉐르빌도 70평형 이상에서 상승세를 나타내 77평형이 3500만원, 81평형이 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구로구는 지난달 입주를 시작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던 구로동 구로순영웰라이빌2차가 입주물량 정리되며 예전 가격이 회복돼 전 평형에서 250만~5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소폭 상승세를 기록한 서초구와 강남구는 그 동안 주상복합 가격이 하락세였으나 최근 이사철 영향으로 매수세 살아나며 소폭 상승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여 매물 내놓고 있으나 실 거래는 현 시세 정도에서 가능하다.

개별단지로는 서초동 대우아이빌 19평형이 2000만원 상승해 2억~2억2000만원, 25평형이 3250만원 올라 2억5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강남구 삼성동 쌍용플래티넘 56평~58평형도 1000~1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경기지역은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분당구 소재 주상복합이 상승세를 주도해 성남시가 0.63% 상승했다. 반면, 그 외 지역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개별단지로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정자동 두산위브제니스(총 157가구) 34평형이 3000만원 상승했고, 금곡동 삼라마이다스빌도 전평형대에서 1000만~2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또한 금곡동 두산위브 56평형도 1000만원 상승했다.

이사철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기를 보이기도 했으나 판교신도시 후광효과를 기대해 호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월 전세시장은 서울이 0.13%, 경기가 0.17%로 매매와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의 경우 서울, 경기가 각각 지난 해 5월과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가 1.6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구로구(0.59%), 서초구(0.12%)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단지로는 마포구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의 전세수요가 꾸준해 14평~19평형은 250만원, 29평형은 타입별로 1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마포역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좋아 입주 당시부터 수요자들의 인기가 많았던 단지로 매물이 부족해 오른 가격도 수용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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