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3~4% 아파트 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난해 말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연초부터 서울,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값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종합부동산 텐의 조사에 따르면 1월 한달 아파트 매매값은 서울(0.52%), 신도시(-0.27%), 수도권(-0.10%)을 기록해 서울은 주택거래신고제가 실시된 지난해 4월(0.56%) 이후 9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지난 12월 각각 0.48%, 0.70% 떨어진 것을 돌이켜 보면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매값 상승을 주도한 재건축은 잠실주공 단지가 주도했고 이후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함께 실수요자들의 가세로 상승 온풍이 강남권 전역의 재건축 단지로 번져 갔다.
1월 한달 재건축 매매값은 서울(2.67%), 수도권(0.95%)을 기록해 큰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서울, 수도권이 0.18%, 0.20% 떨어져 약세가 계속 됐다.
자치단체별로는 송파(1.91%), 강남(1.11%), 강동(0.97%), 금천(0.56%), 성동(0.55%), 서초구(0.39%) 순으로 11개 구에서 상승했으며, 도봉(-0.35%), 노원(-0.30%), 광진(-0.23%), 중랑구(-0.21%) 등 14개구는 약세가 계속됐다.
재건축 아파트만으로는 강남(4.11%), 송파(3.45%), 강서(2.89%), 강동(1.75%), 구로(0.91%), 서초(0.84%)구 순으로 나타나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전체 매매값 상승세를 이끈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1월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 대우 1차 24평형으로 지난해 12월31일 1억7000만원에서 지난 1월28일 2억3500만원으로 38.2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상승률 상위 10위에 성수동 아파트가 7개나 포진해 있어 오는 5월 서울숲 개장, 뚝섬일대 상업용지 매각, 뚝섬역세권 개발 등 호재가 넘쳐나는 성수동에서 과열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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