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예년처럼 겨울방학과 함께 시작되는 이사철 특수 분위기를 찾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세는 몇몇 지역을 필두로 거래가 조금 늘어나고 있고, 매매 역시 급매물을 중심으로는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재건축이 가시화된 강남권 지역이나 용인 등지처럼 주변 분양이나 사업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에서는 매물은 많지 않지만 거래세 인하 등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지역별로 매매, 전세 주간 변동률 하락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한 주간 상승률을 보인 지역도 전 주보다 눈에 띄게 많아졌다.
서울은 매매변동률 -0.02%로 전 주(-0.07%)까지 보다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고 수도권도 -0.08%로 둔화됐다.
신도시는 주간 -0.1% 하락률을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소형과 일반 중대형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거나 하락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전세는 수도권이 주간 -0.12%, 신도시는 -0.05%로 하락폭이 둔화됐고 서울은 -0.14%로 전 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주간 -0.09% 하락했다.
서울 구별로는 용산(-0.3%), 금천(-0.21%), 강동(-0.17%), 강북(-0.16%), 강서(-0.16%) 등을 중심으로 16개 구가 한 주간 매매값이 하락한 반면 마포, 성동, 은평구는 보합세를, 송파, 서초, 종로구 등 6개 구는 소폭이지만 매매값이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송파,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송파구는 잠실주공1, 2단지가 1분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하락했던 가격을 회복했고 서초구는 연말 사업승인을 받은 주공2단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재건축이 소폭 상승했다.
저밀도를 중심으로 송파, 서초 재건축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재건축은 주간 0.21%로 전 주(0.13%)에 비해 상승폭이 증가했고 일반아파트 주간 상승률(-0.06%)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외곽지역 노후단지 소형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경우가 많았고 오른 단지들은 강남권 재건축이거나 그 외에는 새아파트 중대형이 많았다.
강남권 일부는 매물은 없고 문의가 늘면서 급매물이 빠지고 가격이 상승했는데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17평형은 2000만원 오른 4억5000만원이고 잠실 주공2단지 13평형은 4억7900만원으로 75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8%), 평촌(-0.05%), 중동(-0.01%) 은 소폭 하락했고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신도시에서는 여전히 중소형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수내동 파크타운삼익은 38평형이 5억2000만원으로 5000만원 하락했고 야탑동 장미현대 38평형은 2000만원, 구미동 무지개신한 33평형이 1000만원 하락해 시세는 3억3500만원이다.
지난 주 오름세를 보인 개별 단지는 일산 주엽동 강선마을 일부를 포함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구리(-0.41%), 하남(-0.23%), 광명(-0.21%), 고양(-0.17%), 안산(-0.15%), 시흥(-0.14%) 등이 하락했고 인천도 -0.1%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하락폭이 큰 구리는 비수기 거래 침체가 이어지면서 토평지구 30~40평형대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래미안, 대림영풍, 금호, 동양 등 주요 단지 30~40평형대가 500~1000만원 가량 추가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수도권도 주간 하락률을 보이는 지역의 수가 다소 줄어들었고 포천, 안성, 의왕, 과천 등은 전 주까지 보였던 하락세가 멈추고 소폭 올랐다. 0.04%~0.27%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주 매매값이 오른 개별 단지들을 보면 이들 지역 외에도 수원, 안양, 용인 등 그 동안 물량 여유 등으로 약세가 지속됐던 지역들도 중대형 중심으로 상승한 경우가 눈에 띄는데 특히 용인의 경우 40~50평형대 이상 중대형은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20~30평형대는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판교 분양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저가 중대형이 주목받고 있는 용인에서는 죽전지구 프로방스, 현대홈타운, IPARK 등 주요 단지 40평형대 이상 아파트들이 싼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일부 진행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량 여유가 없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이사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한 전세시장은 지난 주 수도권 하락폭이 비교적 크게 둔화되면서 서울, 수도권 전반적으로 전셋값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 전세는 성북(-0.54%), 강동(-0.46%), 성동(-0.4%), 강북(-0.34%), 마포(-0.29%), 용산(-0.26%), 노원(-0.23%), 관악(-0.21%) 등이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인 중동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지난 주에도 하락했다. 분당이 -0.09%, 산본 -0.04%, 평촌 -0.03%, 일산 -0.01% 순이다.
수도권은 서울이나 신도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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