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500억원 이상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공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한해동안 발주된 총 84건의 최저가낙찰공사 평균 낙찰률이 59.44%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도인 2002년 연 평균치인 60.10%보다 0.39% 포인트 낮아진 것. 연 평균 낙찰률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2004년도가 처음이다. 연도별 최저가낙찰공사의 평균 낙찰률은 첫해인 2001년 65.77%(47건)였으나 2002년 63.03%(33건)으로 2.74%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발주된 최저가제 가운데 가장 낮은 낙찰률을 기록한 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주한 성남-장호원 도로건설공사 1공구. 예정가격 3300억8100만원인 이 공사의 낙찰금액은 1477억7400만원으로, 낙찰률이 44.77%에 그쳤다.
이어 ▲단양-가곡 도로건설공사 47.76%(주간사 경남기업) ▲목포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47.81%(한라건설) ▲진주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47.98%(계룡건설산업) 등이 당초 예정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0%대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공동 수주한 광양항3단계 1차 컨테이너터미널 축조공사의 경우 낙찰률이 예정가격(705억7100만원)대비 95.84%(676억3500만원)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업체 투찰금액 평균의 20% 이상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참여사를 탈락시키는 방식의 기존 저가심의제가 저가투찰을 억제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8월16일이후 공고 물량부터 이를 10%로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저가수주가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황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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