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서 서울지역 토지 인기 급상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04 19: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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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 시장에서 서울지역 논밭이나 임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은 지난달 서울지역 법원경매에 나온 물건 가운데 토지의 낙찰가율이 평균 94.3%로 전달(73%) 대비 21.3%포인트 급등했다고 4일 밝혔다.

반면 대전·충남지역 토지 물건 낙찰가율은 지난해 11월 80.5%에서 12월 65%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지역에서도 아파트(77.96%) 연립·다세대(68.49%) 근린시설(52%) 등 다른 물건의 낙찰가율은 전달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이 나온데다 11월초 발표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 논밭, 임야 등이 제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7일 경매에 부쳐진 노원구 상계동 소재 1319평짜리 논(감정가 14억1720만원)은 첫 입찰에서 4명이 응찰, 감정가의 배가 넘는 29억원에 낙찰됐다.

은평구 진관외동 임야 7020평(최초감정가 30억7000만원)은 지난해 11월 첫 경매에서 유찰됐지만 지난달 9월 재경매에서는 17명이 응찰해 최저가(24억6000만원)의 배에 가까운 46억3700만원에 낙찰됐다.

이밖에 송파구 장지동 31평짜리 논과 문정동 30평짜리 잡종지도 각각 142.9%, 135.5%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부장은 “충청권 물건에 대한 투자열기가 냉각된데다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논밭이나 임야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돼 서울지역 토지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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