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당가 잠실洞 최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23 1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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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洞 제치고 8.78% 올라 2972만원 기록 올 한해는 정부와 시장의 기싸움에서 정부의 승리로 판가름 난 한해다.

23일 종합부동산 텐(www.ten.co. kr 대표 정요한)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0.62%(재건축 제외 일반) 떨어져 IMF 외환위기 이후 6년만에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전과 비교해 동별 평당가 순위에서도 지역에 따라 등락이 심해 명암이 엇갈린 한해였다.

서울 522개 동의 평당가를 조사한 결과 송파구 잠실동이 2972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잠실동은 2003년말 2732만원 이었으나 8.78% 올라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 평당가가 가장 높은 동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3년 1위였던 개포동은 2801만원에서 2560만원으로 8.59% 떨어졌다.

2003년까지는 각종 이슈로 인해 재건축 아파트 전체가 동반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정부정책의 세밀화, 정책강도가 강화되면서 2004년에는 지역별로 차별화 양상이 전개됐다.

두지역 모두 전체 아파트 중에 재건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만 재건축사업이 빨라 개발이익환수제 등 정부정책을 피해갈 것으로 보이는 잠실주공단지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상대적으로 2003년 말보다 오름세가 나타나 동별순위가 역전됐다.

3위는 송파구 신천동이 2452만원으로 2003년 말(2279만원)보다 7.58% 올랐다. 4위는 서초구 반포동으로 2220만원에서 2316만원으로 1년 동안 4.34% 상승했으며, 5위는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2081만원에서 2143만원으로 2.95% 올랐다.

이밖에 강동구 고덕동(2100만원), 강남구 대치동(2061만원), 강동구 상일동(1919만원), 강남구 일원동(1888만원), 송파구 오륜동(1877만원)순으로 평당가가 높았다.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지난 해 말 2303만원으로 전체 3위였던 대치동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과 EBS 수능강화, 내수침체로 학원시장이 얼어붙자 호가가 무너지며 2004년 2061만원을 기록해 10.49% 내려 하락률이 가장 컸다.

강북지역에서는 주택거래신고제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용산구 서빙고동이 1518만원에서 1803만원으로 18.77% 올라 높은 상승률과 함께 12위를 기록해 강북지역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평당가가 가장 낮은 동은 은평구 역촌동으로 492만원이였으며, 개별 아파트 중 평당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잠실주공 1단지 15평형으로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차지했으며 평당가는 2003년(5115만원)에서 2004년(4566만원)으로 10,7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가가 가장 싼 아파트는 도봉구 도봉동 신도봉 29평형으로 평당 328만원이었다.

리서치팀 김경미 팀장은 “2004년은 아파트 시장 전체가 얼어붙었지만 정부정책에 의해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등 차별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황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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