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시분양 평당 3천만원 아파트 등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3 1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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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시분양에 올들어 처음으로 평당 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아파트가 나오는 등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 분양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나온 서초구 반포동 SK뷰는 86평형의 분양가를 26억3215만원, 평당 3049만9000원으로 책정해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며 81평형과 82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도 평당 3049만원대에 책정됐다.

69~89평형의 대형으로만 구성된 이 단지는 69평형 역시 평당 2660만원에 책정되는 등 모든 기준층의 분양가가 2300만~2600만원대로 평당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는 인근 대림e편한세상이 83평형은 16억5100만원(평당 1989만원), 74평형은 14억41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중 평당가가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작년 5차에 나온 서초동 더미켈란 99평형이 3124만원으로 유일했다.

SK건설 백대현 부장은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 넘게 책정된 가구는 모두 펜트하우스로 넓은 테라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지매입비가 매우 비쌌기 때문에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이 아파트에 대해 “분양경비가 가구당 8900만원으로 통상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되는 것에 비해 과다하며 견본주택 운영비도 4개월간 월 4500만원으로 지나치게 높다”며 분양가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황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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