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건축 애물단지로 전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08 19: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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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등 규제탓에 수익률 뚝 작년까지만 해도 최고의 투자상품으로 각광받았던 재건축 아파트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전매제한, 개발이익환수제 등 각종 규제가 심해진 탓에 일반아파트보다 오히려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데다 노후한 아파트라는 인식 때문에 세입자나 매수자 모두 꺼리고 있어 중개업자들에게도 재건축아파트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선 중개업소들이 부동산 정보제공업체들에게 매물정보를 제공하면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를 재건축 정보란에서 빼고 일반 아파트로 분류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주공2차 인근 H공인은 부동산 사이트에 재건축 아파트로 등록된 호계주공2차를 일반아파트로 변경해 달라고 부동산포털 유니에셋에 요청했다.

과천시 원문동의 Y공인과 C공인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주공 2, 6단지를 재건축 정보란에서 빼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의왕시 내손동 P공인은 조합설립인가가 난 주공 1, 2단지를 일반아파트로 등록할 수 있는지 문의해 오기도 했다.

호계동 H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글자가 붙어 있으면 거래는 물론 전세도 나가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면서 “실제로 재건축이 되려면 아직 절차가 많이 남았는데 벌써 재건축아파트로 분류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황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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