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상환압력 내년 최고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07 16: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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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 절정을 이뤘던 지난 2002년 대출의 만기가 내년에 돌아와 주택담보대출 상환압력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상환압력은 가계의 소비여력 감소로 이어져 소비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의 송태정 부연구위원은 7일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2001년 2/4분기부터 급증해 2002년 3/4분기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둔화되고 있다며 가계대출의 평균 만기가 2.8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가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부담이 가장 큰 시점이라고 밝혔다.

송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분기당 평균 11조원이 증가했던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2002년에 1/4분기 17조9000억원, 2/4분기 18조원, 3/4분기 18조8000억원, 4/4분기 10조원 등 분기당 평균 16조2000억원씩 급격하게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과 금융감독당국의 주택담보인정 비율 하향조정 등으로 분기당 평균 5조2000억원이 확대되는데 그쳐 증가세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송 부연구위원은 또 2002년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는 64조7000억원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평균적인 가계대출 만기연장률 85%를 적용하더라도 가계가 내년에 순수하게 갚아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환규모는 10조원에 가까운 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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