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 불구 아파트 분양가 ‘꿋꿋’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31 17: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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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차때보다 119만원 올라 아파트 값 하락세와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분양가 오름세는 그치지 않고 있다.

31일 업계와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서울 10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아파트들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203만원으로 9차(1084만원)에 비해 119만원 올랐으며 지난 5차(1236만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단지별로 보면 동시분양에 처음 나온 주상복합 `광화문 스페이스본’은 58평형이 평당 최고 1861만원에 분양돼 10차 분양물량 중 가장 분양가가 높으며 나머지도 1559만~1842만원으로 강북 도심권이지만 강남 못지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44평형의 평당분양가가 1750만원에 달하며 34평형은 1600만원대, 주력평형인 24평형은 1569만원에 각각 분양된다.

지난 1월 같은 동에 분양된 암사 e편한세상의 평당 분양가(1218만원)에 비해 30% 이상 비싼 것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조합원 분양권 시세가 일반 분양분보다 낮게 형성돼 있고 24평형을 제외하고는 로열층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송파구 풍납동 한진로즈힐은 평당 1270만~1370만원대로 풍납동 평균시세(1050만원)에 비해 비싸며 돈암동 현대홈타운도 평당 953만~1025만원으로 돈암동 평균시세(727만원)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서울 동시분양 평균 경쟁률은 지난 5차 5.13대 1, 6차 3.2대 1, 7차 2.24대 1, 8차 1.1대 1 등으로 점점 떨어져 지난 9차에는 0.66대 1에 그쳤으며 미달가구는 156가구에 달했다.

청약심리가 극도로 침체된 인천에서도 분양가가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인천 5차 동시분양에 나온 논현지구 신영 지웰의 분양가는 36평형이 2억5000만원대, 48평형은 3억5000만원대, 56평형은 4억대이며, 78평형은 6억6000만원대 등으로 평당 평균 71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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