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민주택은 물론 고가주택도 경매에 부쳐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건설교통부의 `9월중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민주택기금근로자 중도금 대출 잔액은 총 1조6700억원(국민은행 취급분 기준)으로, 이중 연체금액은 0.19%인 32억원에 달했다.
건교부는 85㎡(25.7평) 이하 신규분양주택에 한해 국민주택기금에서 가구당 최고 1억원의 중도금을 대출해 주고 있는데 경기침체 여파로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중도금 연체율은 지난 2002년 1월 0.06%에서 작년 1월 0.11%로 상승했으며 올들어서도 6월 0.16%, 7월 0.17%, 8월 0.18%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신규 아파트의 입주율도 매우낮았는데 최근 6개월 사이 입주를 시작한 경기·인천·충청지역의 새 아파트 입주율은 평균 60%대 초반에 머물렀다.
지역별 입주율은 ▲경기 61%(총입주대상가구 1만4300가구) ▲인천 62%(9200가구) ▲충청 62%(4700가구) 등이었으며 서울은 77%(7900가구)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1∼8월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50만6천건으로 작년 동기(71만5000건)에 비해 29.2% 감소했으며 특히 강남구 등 6개 주택거래신고지역의 경우 감소폭이 더욱 커 8월 한달간 아파트 거래건수가 2000건도 채 안돼 작년 동월 대비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매물건도 크게 늘어 9월 한달간 수도권 아파트와 연립주택 각 1000가구, 2600가구가 경매에 새로 부쳐지면서 9월 말 현재 누적 경매물건이 아파트는 2931가구, 연립주택은 7440가구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45%, 81% 늘었다.
6억원 초과 고가주택의 경매물건도 눈에 띄게 늘어 올 들어 9월까지 1200가구의 고가주택이 경매에 부쳐져 작년 같은 기간(942가구)에 비해 2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형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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