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건설사업’ 시작부터 난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30 18: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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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신도시∼일산신도시∼서울 상암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 건설 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시작부터 순탄치 않다.

30일 경기도 고양시와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제2자유로는 6268억원이 투입돼 고양 대화동∼서울 상암동 18㎞(1구간·왕복 6차로)와 고양 대화동∼파주신도시 4.9㎞(2구간·왕복 6차로)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파주신도시 입주시점인 오는 2008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와 주공은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서울시와의 협의가 지난달 말 원만히 해결됨에 따라 건설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을 시작했다.

그러나 고양 대화마을 LG 및 한라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로부터 15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소음은 물론 재산상 피해도 우려된다”고 주장, 반대대책위를 구성해 노선 변경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6일 일산구청에서 열린 주민공청회를 실력 저지하기도 했다.

또 일산구 장항1동 4통 주민들도 “도로가 마을 중앙을 지나면서 양분돼 지역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높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시 등에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현재 노선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주민공청회도 노선과 교차로 위치 등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로 앞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노선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 지역은 노선을 바꿀 경우 인접 집단 취락지구를 지나는 것이 불가피해 역민원이 우려되는 만큼 주민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최선의 보완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주공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제2자유로 노선 등을 확정한 뒤 내년 6월말께 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양=이종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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