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소형아파트 ‘찬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5 19: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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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각각 0.41%·0.24% 하락… 수도권도 갈수록 떨어져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콜금리 인하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거래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8.16-21)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14%, 신도시 -0.05%, 수도권 -0.12%, 전국 -0.10%를 각각 기록, 전 주와 하락폭이 비슷하거나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가 0.41% 하락해 일반 아파트값(-0.08%)보다 훨씬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전 주(-0.31%)에 비해서도 하락폭이 커졌다. 또 평형별 변동률(재건축 제외)을 보면 20평형 이하는 0.24% 하락한 반면 51평형 이상은 0.02% 하락하는 데 그쳐 소형아파트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강동(-0.59%), 강남(-0.3%), 송파(-0.3%), 동작(-0.12%), 광진(-0.11%)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동구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고덕동이 1.45% 하락해 서울시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인 반면 강남구에서는 개포, 역삼 등 재건축 밀집지역보다 일원(-0.8%), 대치(-0.7%), 수서(-0.4%) 등 소형아파트 밀집지역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역시 재건축 아파트가 0.49%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0.1% 하락하는데 그쳤다.

평형별 변동률(일반아파트)도 20평형 이하 -0.25%, 21~30평형 -0.14%, 31~40평형 -0.08%, 41~50평형 -0.03%, 51평형 이상 0.01%를 각각 기록해 서울과 마찬가지로 소형 평형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광명(-0.51%), 과천(-0.49%), 군포(-0.46%), 오산(-0.42%)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9%)이 인근 용인의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일산도 0.04%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촌과 중동은 가격변동이 없었고 산본(0.02%)은 소폭이나마 상향 조정되는 등 그 외 지역은 안정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역시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올들어 최대였던 지난주보다 다소 줄었고 전세가격이 저렴한 단지의 경우 부분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곳도 있었다. 서울의 전세변동률은 -0.18%로 전주(-0.21%)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가운데 강북(0.1%), 강서(0.07%), 마포(0.02%) 등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0.82%), 강동(-0.35%), 동작(-0.29%), 은평(-0.22%)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0.15%의 전세변동률을 기록한 신도시에서는 분당(-0.29%)과 일산(-0.13%)이 가격하락을 주도한 반면 평촌(0.01%), 산본(0.01%), 중동 등은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용인(-0.48%), 오산(-0.47%), 하남(-0.44%), 군포(-0.35%), 광주(-0.3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하락폭이 큰 곳은 대부분 용인과 인접한 지역이어서 용인의 입주단지가 주변 지역의 신규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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