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 공사액 10년전과 맞먹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9 19: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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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7조 달성… 국내외 총공사액은 2.4배 작년 건설업체들이 국내외에서 시공한 총공사액은 138조원으로 10년전의 2.4배에 달했으나 업체당 평균 공사액은 10년전 수준에 그대로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건설업 통계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작년 건설업체들의 총공사액은 137조58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6.0% 증가했다.

이는 10년전인 1993년의 총공사액 57조6200억원의 2.4배에 달하는 것이며 전년대비 증가율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건설 총공사액은 1994년 68조570억원, 1996년 106조2070억원, 1998년 104조3290억원, 2000년 98조5160억원, 2002년 118조6530억원 등으로 외환위기 직후 주춤하다 다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업체당 평균공사액은 21억3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11.5%나 늘었으나 1993년의 18억7000만원보다 13.9%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1992년과 1994년 업체당 평균공사액은 각각 20억7000만원과 20억9000만원에 달해 사실상 작년 상황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지난 10년간 개별업체별 공사액은 큰 성장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업체당 평균 공사액은 1996년 24억5000만원, 1997년 26억4000만원 등으로 외환위기가 본격화하기 이전에 최고에 달했다가 1998년 20억6000만원, 2001년 18억1000만원 등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업체당 평균공사액이 10년전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은 업체수가 지난해 6만4703개에 달해 지난 1993년 3만788개의 2.1배로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업체수는 종합건설업이 1만1162개로 전년보다 6.6% 증가했고 토목시설물 전문 공사업은 1만6960개로 9.6%, 전기·통신공사업은 1만2619개로 3.5%, 건축마무리공사업은 7046개로 14.9%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건물설비설치공사업의 경우는 업체수가 1만6916개로 유일하게 5.7%가 줄었다.

지역별 공사액은 충남이 7조2280억원으로 전년보다 31.4% 증가, 전년 -2.6%에서 급증했으며 충북은 3조9760억원으로 14.3%가 증가, 역시 전년의 -1.2%에서 급증세를 나타냈다.

이는 작년 충청권에 아파트와 쇼핑센터, 장항선 복선, 서천~공주간 도로공사 등 대형공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는 작년 공사액이 각각 25조7540억원과 29조4880억원으로 전년대비 16.4%와 11.8%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강원은 6조1960억원으로 32.0%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사종류별 금액은 주상복합건물이 5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8.8% 증가했고 오피스텔은 4조8150억원으로 102.6% 늘어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았음을 입증했다.

또 고층아파트는 공사액이 29조540억원으로 20.8%가 증가, 공사 규모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황일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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