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실적 양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7 1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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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7769억… 작년보다 5.8% 증가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산업개발이 2분기에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대부분 증권사들이 호평을 내놨으며 일부는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2분기 매출액이 77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8% 늘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1137억원, 108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1%, 20.3%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가운데 일반건축과 외주주택 부문이 각각 1206억원과 18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7%, 8.9%씩 늘었다.

반면 자체수입은 317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어나는데 그치며 지난해 4분기 증가율 10%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토목수입도 1433억원으로 3.4% 늘어났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총이익률은 자체 주택(24.0%), 토목(15.1%), 일반건축(15.3%), 외주주택(15.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체주택사업의 경우 2002년 이후 꾸준히 매입해온 신규 사업지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착공에 들어가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의 16.4%에서 7.6%포인트나 높아지고 전체 이익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원가율이 2.2%포인트 하락한 81.3%에 그치고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판관비율도 0.3%포인트 떨어지며 4.1%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현대산업개발이 스스로 내놓은 목표치 보다 훨씬 높은 실적을 내놓은 것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2717원에서 2980원으로 9.7% 높이고 내년 것도 3.2% 올린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에 부동산 경기 및 주택 분양가격 약세 전망에 따라 매출 총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민자 SOC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아서 그런 우려가 줄었다고 말했다. 또 배당수익률이 현 주가 수준에서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기존 목표주가 1만48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도 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영업이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현금 배당률도 지난해의 12%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 6개월 목표주가 1만64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현대산업개발이 2/4분기에 대형 건설업체중 가장 뛰어난 실적을 올렸으며 내년 이후에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활성화로 포트폴리오가 개선돼 사업리스크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지만 단기 차익을 노리는 매매는 할만하다고 권했다.

삼성증권은 주택건설경기 침체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기업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형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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