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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촌 전경. (사진제공=용산구청) | ||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남산아래 첫 마을 해방촌 일대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ㆍ이하 셉테드)을 적용해 ‘범죄 없는 해방촌’을 조성한다.
해방촌 도시재생 8대 마중물 사업의 하나인 이번 사업은 도시 노후화로 인해 생긴 해방촌 일대 취약지역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해 범죄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앞서 구는 2017년 주민 75명(내국인 42명ㆍ외국인 33명)을 대상으로 공사 설계를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골목길이 불안하다'(30대 외국인 거주자), '길이 좁고 복잡해서 화재시 위험할 수 있다'(70대 거주자) 등 많은 의견이 접수됐다.
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택가 셉테드와 골목길 고보조명(로고젝터), 방법통합모듈 설치를 결정했으며, 이달 중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한다.
먼저 셉테드는 미러시트(mirror sheet), 틈새가림막, 주차장 반사띠 등을 아우른다.
미러시트는 주택 출입문에 부착, 현관 비밀번호 입력시 자연스럽게 뒤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물품이다.
틈새가림막은 건물과 건물 사이 빈틈에 부착해 외부인은 ‘출입하지 마세요’라는 글자를 새겼다.
골목길 고보조명은 특정 문구나 그림이 들어간 조명으로 기존 CCTV와 연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방법통합모듈은 비상벨과 반사경, LED경광등, 다국어 사인물로 구성된다.
비상시 이곳 ‘SOS’ 표시를 누르면 경고음이 울려 주위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거점별로 비상소화장치함과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도 초기 소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2012년 해방촌에서 범죄예방디자인 작업이 이뤄진 뒤 범죄 신고 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바 있다”며 “공사 범위를 키운 만큼 주민들이 한층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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