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키의 30대 남자가 빨간 매니큐어 사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12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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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여중생 수사 급물살 포천 여중생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피살된 엄모(15)양이 실종된 지난해 11월 소흘읍에서 빨간 매니큐어를 사간 남자가 있었던 것을 밝혀내고 이 남자의 용의성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포천 일대 화장품 판매점을 상대로 탐문수사 중 지난해 11월 소흘읍 모 화장품 판매점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빨간색 매니큐어를 사갔다는 한 화장품 판매원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판매원은 “저녁시간에 중간키 정도의 30대 남자가 매장 바깥에 모아놓은 매니큐어 중에서 2000원짜리 빨간색 매니큐어를 사갔다”며 “남자가 매니큐어를 사가는 것이 드문 일이어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남자가 사간 매니큐어의 성분을 제조사에 의뢰했으며 엄양 손·발톱에 칠해져 있던 매니큐어와 같은 성분인지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6월 소흘읍에 사는 여중생 2명을 차량으로 유인, 폭행한 혐의로 박모(24)씨를 구속하고 엄양 피살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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