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택시에 두살바기 숨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11 2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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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으로 추정되는 택시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11개월 된 아기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4시5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집앞에 주차 돼 있던 경기45바53XX호 뉴EF 소나타 택시가 핸드브레이크를 내리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가 20여m를 진행한 뒤 맞은 편 담벼락에 부딪힌 뒤 멈췄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서 외할머니 임모씨(54)에게 안겨 있던 외손자 성모군(11개월)은 앞 유리에 부딪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고 안전벨트를 메고 운전한 외할아버지 이모씨(58)와 외할머니 임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 이씨는 “시동을 걸고 약 3분이 지난 후 차를 타고 핸드브레이크를 내리자 굉음을 내며 차가 앞으로 튀어나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문제의 택시가 지난해 출고된 새차지만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차량을 국과수로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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