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좀도둑 ‘극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28 1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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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洞 주택가·음식점 뒤져… 피해상인 20~30명 달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반주거단지에 최근 들어 제철 및 프라스틱 등 사용 가능한 물품들이 자주 없어지는 기이한 현상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게다가 없어진 물품의 대부분이 고물상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고물을 수거하는 사람들의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재활용 물품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사용가능한 물품들이 도난당했다는 목소리가 자주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까지 밖에 내놓은 물건이 없어졌다고 입에 오르내리는 상인들만 무려 20~3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정왕동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지난 12월 중순경 양은 국통 2개와 프라스틱 들통 1개를 색벽에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밖에 모아둔 소주 빈병이 하룻 밤 사이에 2박스를 누군가가 흠쳐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심지어 열쇠로 채워둔 자전거를 쇠톱 등의 도구를 이용 절단해 훔쳐가는 등 날로 도난당하는 물품의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점을 하고 있는 이모씨의 경우도 지난 10월과 11월에 대형 국통과 자전거, 간판 등을 도둑맞았다며 언제부터 사회가 이렇게 각박해졌는지 모르겠다며 순찰강화 등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지역주민들은 재활용 가능한 것을 수거해 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해서 가게에서 사용하는 물건인지 사용안하는 물건인지 구분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이러다가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입을 모았다.

/송윤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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