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돈 10억 사위에 건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26 20:24: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서청원의원 구속방침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6일 소환 조사중인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에 대해 이르면 이날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을, 같은날? 오후?2시에는 민주당 박병윤 의원을 각각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서 의원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날 경우?이르면 오늘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며 “박상규 의원과 박병윤 의원은 모두 불법 대선자금 수수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재작년 10월께 한화그룹으로부터 국민주택채권 10억원을 전달받아 자신의 사위에게 건네줘 사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 의원이 재작년 10월께 서울 P호텔 객실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 그 자리에서 서 의원이 김 회장으로부터 채권 10억원을 건네받았을 것으로 보고 추궁중이다.

검찰은 서 의원이 수수한 한화채권은 일단 대선자금과 무관한 것으로 보고,?이 채권의 명목과 성격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 채권이 작년 3∼4월께 현금화돼 서 의원 사위의 사업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돈세탁을 거쳐 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용처를 캐고 있다.

그러나 서 의원은 박종희 의원을 통해 “중국에서 건설업을 하는 친척이?사채시장에서 구입했다가 두달만에 되팔았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수수한 것처럼?검찰이 몰아가고 있다"며 “결코 한화측으로부터 어떠한 불법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