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이들 어디로 갔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26 20: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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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등생 실종’ 야산·빌라등 수색 헛걸음 초등학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본보 26일자 19면 보도) 경기 부천남부경찰서는 거주지 주변 호별방문과 실종 학생들의 게임 아이디 추적수사 등을 벌이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46명의 수사진을 동원, 실종된 윤모(13. 초6)군과 임모(12. 초5)군이 사는 부천시 원미구 모연립주택 반경 1.2㎞내 1000여 가구에 대해 호별방문 조사를 벌였지만 특별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또 윤군과 임군이 인터넷 게임을 위해 8개 아이디를 가입한 6개 업체를 통해 실종 후 아이디가 사용된 PC방 등을 추적할 계획이지만 설 연휴로 업체들이 휴무, 26일에야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이밖에 임군이 마지막으로 집에 연락한 공중전화 위치 파악을 위해 전화국의 협조를 받아 발신처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시일이 걸릴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전 11시24분에서 오후 4시까지 실종된 임군의 게임 아이디가 사용된 전북 군산시 모 아파트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접속자는 임군의 사촌으로 임군 아이디로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강원도 원주시 버스터미널 인근 여관에서 윤군과 비슷한 어린이를 봤다는 제보는 오인신고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대와 기동대 수백여명이 실종 어린이 집주변 재건축 부지 의빈 빌라 20여개동과 야산을 뒤졌지만 애들을 찾지 못했다”며 “협박전화가 없는 점으로 미뤄 유괴보다는 가출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다방면의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아이들의 사진이 담긴 전단을 배포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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