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초등생 2명 실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25 19: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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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 한다”집나가 10일째 연락두절 공놀이를 한다며 집을 나간 초등학교 남학생 2명이 10여일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기 부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J연립 A동에 사는 윤모(13·초6)군과 B동 임모(12·초5)군이 지난 14일 오후 9시50분께 동네에서 공놀이를 하다 사라진 뒤 연락이 두절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실종당일 오후 9시40분께 한 동네에 사는 김 모(11)군에 의해 인근 가톨릭대학교 옆 골목길을 지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군은 오후 9시50분께 집에 수신자부담 전화를 걸어 여동생(11)으로부터 ‘엄마가 집 옆 PC방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PC방으로 가겠다’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실종 이튿날인 지난 15일 신고를 받고 인근 재건축 부지의 비어있는 빌라 20여개 동과 야산 등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어린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실종 후 10여일이 지나도록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유괴됐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임 군이 마지막으로 집에 전화한 발신지점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를 배포, 또 다른 목격자가 있는 지 찾고 있다.

한편 부천남부경찰서는 실종 어린이들을 목격한 사람은 전화 032)654-0112, 655-0112번과 휴대폰 011-348-6042, 011-9972-9068번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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