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팅메시지 무차별‘융단폭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19 1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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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챙긴 업체대표 9명 구속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이창세 부장검사)는 19일 불특정 다수의 휴대폰에 짜증날 정도로 `폰팅’ 문자메시지를 무차별 발송한 업체들을 적발, 이 중 1000만~2000만통을 발송해 10억~37억원을 벌어들인 P사 대표 남모(40)씨 등 업체대표 9명을 특경가법상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26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03031, 060 등 전화정보서비스회선을 임대받고는 아무에게나 폰팅광고 휴대폰 스팸메시지를 발송한 뒤 광고수신자들이 고용된 여성 상담원들에게 통화를 연결하면 정보사용료를 챙기는 방법으로 7만여명으로부터 37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남씨는 이 외에도 미모의 여성 사진 밑에 허위성명, 나이, 직업 등을 기입한 광고를 인터넷 폰팅사이트 등에 게재, 보는이로 하여금 폰팅상대가 사진속 인물인 것으로 오인케 하는 수법을 썼다고 검찰은 밝혔다.

업체들은 남성 이용자들에게 시간당 6만~10만8000원 상당의 정보이용료를 부담시켰고, 고용된 여성들에게는 시간당 6000~9000원을 지급하면서 섹스관련 대화 지침, 남성이용자들에게 고용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대화방법 등을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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