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학원특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15 1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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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진학률 높아 전입 급증 서울 강남의 8학군이 아닌 강북의 노원구가 최근 교육여건이 좋고 특목고와 명문대 진학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녀들을 이 지역 학교에 보내기 위한 전입이 늘고 있다.

15일 구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실제 관내 중학교의 경우 A중 과학고 5명, 외고19명, B중 과학고 2명, 외고 22명, C·D중 과학고 1명, 외고 15명 등으로 금년도 졸업생을 배출한 23개교에서 총 240여명이 과학고와 외고에 합격, 한 학교에서 평균 10명 이상 특목고에 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관내 고등학교의 지난해 대학진학은 A고는 서울대 21명, 외국 대학 2명, 연·고대 69명을 비롯해 재학생의 61%가 서울의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또한 B고의 경우 서울대 21명, 일본공대 7명, 미국카네기공대1명, 연·고대 57명 등 수도권소재 4년제 대 431명이 진학했으며, C고는 서울대 13명, 연·고대 31명, 서울의 4년제 대 250명이 진학했다.

이외에도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인 2004년 대입 수시모집 결과에서도 20여개 고등학교가 평균 40명에서 많게는 150여명을 넘게 합격시킨 저력을 보인 학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소문이 일회성이 아님을 짐작케 했다.

이에 대해 C고 진학부장은 “강남지역 학교들과는 달리 학교 수업 후 바로 과외를 가지 않고 각 학교에서 특기적성교육과 밤늦게까지 실시하는 자율학습 등에 참여시킴으로써 학교교육의 내실을 기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교육 열기가 자연스럽게 신흥명문학교로 만들어가는 것 같다”고 공교육의 내실화 결과로 분석했다.

구 관계자는 “과거 우수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 으레 강남으로 빠져 나갔으나 지금은 그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학교간의 차별화 교육기법을 통한 선의의 경쟁 등이 이 지역을 강북의 교육1번구로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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