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출신 국회의원들 잇단 分道 요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15 19: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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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입장’ 孫지사 곤혹 경기북부지역 출신 일부 국회의원들이 공개석상에서 손학규 경기지사에게 잇따라 분도를 요구, 평소 분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온 손 지사를 곤혹스럽게 했다.

경기북부 상공회의소(회장·정진원)는 지난 14일 오후 3시 의정부시내 모 호텔에서 손학규 경기지사와 한나라당 소속 목요상, 홍문종 국회의원, 정승우 행정2부지사, 김문원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자치단체장 및 지역 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바있다.

손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경기북부지역을 ‘동북아 경제중심 및 통일의 전진기지’로 부각,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손 지사는 이를 위해 “경기 동·북부 9개 시·군이 지역여건에 맞춰 ‘특성화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금년부터 2년에 걸쳐 시·군별로 100억원씩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손 지사는 이밖에도 경기북부지역 중소업체의 공업용수난 해소, ‘평화공원’ 부지 조성사업 연내 완료,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어 축사에 나선 목요상 의원(한나라당·양주 동두천)은 “경기 남부에 비해 북부지역이 많이 낙후됐다”며 “북부지역 기업 활성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도지사가 분도에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은 “경기북부지역의 현실을 생각하면 자괴감 마저 든다”면서 “버려진 자식 취급받는 경기북부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경기북도 신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손 지사와 이 지역 국회의원들간 설전은 뚜렷한 결론 없이 끝났고 손 지사 입장에서는 곤혹스런 자리였다는 게 이날 참석자들의 중론이다.

/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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