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후 송 의원으로부터 15일 오전 10시 검찰청사에 출석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이었던 송 의원이 2002년께 대우건설로부터 공사수주와 관련된 청탁을 받고 1억5000만∼2억원의 뇌물성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당시 민주당?충남도지부장으로?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우건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있다”며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지 못한 점이 있을지 몰라도 공사수주 청탁으로 인한 뇌물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인제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송 의원이 받은 돈의) 용처는 수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송 의원이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소환에 응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고 잠적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작전을 펴는 중이었다.
송 의원은 지난 7일 대우건설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평소 사용해오던? 3∼4개의 휴대폰 사용을 중단하고 승용차를 바꾸는 등 잠적 기미를 보였으며, 지난 10일께 일본으로 나가려다 출국금지 조치로 인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지난 9일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는데 송 의원이 당시 아무런 예약없이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출금조치로 인해 일반여권을 압수당한 뒤 잠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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