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측은 주말 개방이 이뤄질 경우 수목원 관통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 증가로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등 주말개방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국립수목원 입장
1987년 4월 문을 연 국립수목원은 94년이후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입장객으로 몸살을 앓자 광릉숲 보호를 위해 97년부터 주말과 공휴일 개방을 폐지하고 1일 5000명만을 입장시키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측은 일시적인 편의를 위해 주말 개방이 이뤄질 경우 주변 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해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소음증가, 하천수질 오염으로 야생동물과 조류의 수면장애가 발생, 서식지 기능이 상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립수목원이 국민들에게 교육장소로 활용되지만 이에 앞서 산림생물과 국가식물자원 조사 등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인 만큼 규제없이 개방이 이뤄지는 것보다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시기에 맞춰 여론조사를 통해 정책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 시민단체 및 일반인 입장
‘광릉숲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집행위원장 이상천)’과 일반 시민들은 6년째 계속된 평일 개방으로 일반인들의 국립수목원 방문기회가 줄어든 만큼 주말개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주말과 공휴일을 개방하는 대신 평일 개방일 수를 단축하고 사전예약제를 지속한다면 국립수목원측이 우려하는 생태계 훼손 등의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최근 주 5일 근무 여건이 사회적으로 확산하면서 주말활용에 대한 시설들의 새로운 운영계획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국립수목원이 평일 개방만을 고수하는 것은 관리자 입장만을 생각하는 편의주의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국립수목원
1989년 삼림욕장이 개장됐으나 일반인들의 계속된 방문 등으로 숲의 보존이 문제화되자 1997년 삼림욕장을 폐쇄하고 평일 5일전 예약제를 도입해 1일 5000명만을 입장시키고 있다.
포천=황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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