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절도범 무더기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08 1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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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를 일삼아온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8일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부녀자를 상대로 날치기를 벌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지모(19·무직)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학생 엄모(14)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에서 만나 알게된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전 6시10분께 서울 은평구 응암동 길가에서 귀가하던 김모(33·여)씨의 현금 200만원이 든 핸드백을 훔친 차에 탄 채 낚아채는 수법으로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9회에 걸쳐 1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군은 특히 열쇠가 꽂혀있는 승용차를 골라 훔쳐 범죄에 사용하다가 차가 사고 등으로 못 쓰게 되면 다시 다른 차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5대의 승용차(3000여 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훔쳐 바꿔 다는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부경찰서는 또 이날 차량내 금품만 골라 털어온 혐의(절도)로 조모(16·무직)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군은 지난 3월말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일대에서 문을 열어둔 차량을 골라 차안에 있던 현금과 수표, 100만원짜리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모두 870여 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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