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는 31일 “정부와 업계의 잇따른 물류 정상화 선언에도 불구하고 생산현장의 조업 중단이 계속되는 등 물류 붕괴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건설교통부는 주요 물류거점의 컨테이너 수송률은 부산항 92.8%, 광양항 85.7%, 의왕ICD 91.2%를 각각 기록했으며, 시멘트도 수송률이 80%대까지 회복돼 출하 작업에 사실상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도 “항만이 정상기능을 회복하면서 업종별로 적체됐던 물량이 소진되기 시작, 주말을 지나면 예상 피해액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부두나 부두 컨테이너야적장(CY)간 이동을 수송률 혹은 반출입량으로 계산해 마치 물류가 정상으로 돌아간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정작 생산현장의 연쇄 마비사태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화물연대는 또 최근 발생하고 있는 비조합원 차량 파괴 행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화염병’,`공기총’ 식의 선정적 보도를 하거나 화물연대 조합원의 소행으로 몰아붙치는 것은 부당하다”며 “오히려 화물연대 조직을 와해하려는 음해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짙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10시부터 3시간동안 전국 고속도로 주변 등 7311곳에서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행위에 대해 경찰관 1만6645명과 전·의경 14개 중대 1400여명, 112순찰차 등 차량 2590대를 동원해 검거에 나섰으나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파업이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화물연대는 1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5000여명과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 정부의 업무복귀명령제 도입 철회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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