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문제 갈수록 심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27 19:35: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자살·강도·가정파탄… 상담건수 58%나 늘어 최근 신용카드 채무로 인한 자살문제와 강도행각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북부 소비자보호정보센터가 밝힌 올 상반기 소비자보호정보센터에 접수된 신고 및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신용카드 문제로 인한 상담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인한 자녀들의 채무에 대한 부모대신 변제를 요구하는 신용카드사의 독촉으로 경제적·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부모들의 상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간의 불화 등으로 가정파탄의 위기까지도 문제가 되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상담자들의 자녀가 진 신용카드의 빚의 규모를 보면 500만원 이하가 48%로 가장 많았으나,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32%,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4.9%나 됐으며 심지어 1억원 이상인 경우도 2.4%나 됐다.

이와 관련 경기북부 소비자보호정보센터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소비자 교육과 카드사의 무분별한 발급 및 부당한 채권추심행위금지와 관련된 법규의 엄격한 적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민들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위해 경제정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금년도 노인과 주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순회소비자교육에서도 이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순회교육은 노인들의 경우 시·군의 노인대학, 주부들은 주부교실과 병행해 교육을 실시중이며 그동안 의정부 파주 연천군 노인대학 및 주부교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에서는 희망하는 날짜를 지정해 교육을 신청하면 도에서 출강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80-259-1298
의정부=여민규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