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 해외도피 급증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19 18:49: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교민많은 중국·동남아로 ‘줄행랑’ 살인·강도 등 강력범의 해외 도피가 증가하고 있고 도피 국가도 과거 미국·캐나다에서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92∼97년에는 전체 도피사범 중 경제사범 비율이 92.1%를 차지했고 살인·강도·강간·폭력·절도 등 강력범 비율은 7.4%였지만 98년 이후 지난달까지는 경제사범 비율이 81%로 낮아진 반면 강력범 비율은 9.7%로 높아졌다.

경찰청 외사관리관실 관계자는 “과거에는 돈 있는 사람들이 사기 등 경제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캐나다 등으로 도피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 출입국이 쉬워지면서 강력범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민사회가 발달한 중국이나 동남아로 도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폴 등을 통해 국제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는 도피사범은 827명이며 이중 강력범은 66명으로 7.98%를 차지하고 있다.

도피 국가별로는 미국이 340명으로 가장 많지만 중국(113명), 필리핀(72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