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 옮기면 北오판 낳을수 있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18 16: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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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지사 이전반대 거듭 천명 미국이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한 미2사단의 평택·오산 이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경기지사가 미2사단 이전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손 지사는 지난 15일 도 자체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주한미군의 재배치에 대한 미국측의 계획을 받아들이고 이에 따른 주한미군 주둔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미2사단의 한수이남 재배치는 북한측의 오판과 한국민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기존의 이전 반대의사를 재확인하고 미국측에 심각한 재고를 요구했다.

지난 6월17일 2006년까지 완료될 서울 용산미군기지의 평택·오산 이전에 맞춰 평택지역에 500만평 규모의 ‘국제평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손 지사는 지난 11일에는 미2사단 주둔지 인근인 양주지역에도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국제평화도시가 용산미군기지 이전을 유도하기 위한 성격을 갖고 있다면 양주 국제자유도시는 미군 및 가족들의 훈련·생활 여건을 대폭 개선, 미2사단을 주저앉히겠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

손 지사는 지난 6월말 미국 워싱턴을 방문, 미 국방부 및 국무부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 “미2사단의 한수이남 재배치는 북핵 위기상황을 고려하고 북한이 오판을 하지 않도록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이전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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