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혼선 빚는 집단이기 용납못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13 1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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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시민단체, 시국선언문 발표 광복절을 앞두고 이념 및 이해를 달리하는 여러 사회단체들의 집회,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들이 우리사회의 `집단 이기주의’를 우려하는 내용의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김석준 이화여대 교수, 유세희 한양대 부총장 등이 참여한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사회단체들의 집단 이기주의 지양과 법과 원칙에 따른 정부의 국정운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민회의는 “최근 일부 학생·시민단체 및 노동단체 등이 `집단 이기주의’성향을 보이며 정국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해 국정혼선이 빚어졌다”면서 “그들이 대통령의 지지세력일지라도 국가기강을 훼손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도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민생현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여야 의원들은 정쟁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시민회의는 또 “북핵위기는 국제적인 공조와 남북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탈북자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의 생존과 인권을 보장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봉호 한성대 이사장, 김태길 학술원 부회장 등이 참여한 `성숙한 사회 가꾸기 모임’도 이날 서울 광화문 세실 레스토랑에서 성명을 통해 “각 사회단체들과 여야 정치인들은 `자신만이 옳다’는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 상생관계에서 사회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념과 이해를 달리하는 다양한 세력들이 자기의 이익만 추구하고 나라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역, 세대, 계층간의갈등을 해소하고 각자 분수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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