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외상이 없고 안에서 문이 잠겨 있었으며 도난당한 물건이 없어 질식에 의한 자살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그러나 아직 자살 동기를 찾지 못했고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카드 빚이나 개인적인 채무관계로 고민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현재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수면제 등 약물중독 여부에 대해 국과수에 의뢰, 감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위궤양을 심하게 앓은 것 외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내에서도 밝은 성격이었으며 사교적이었다는 게 주변의 진술”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7년째 별거 중인 남편의 이혼요구에 A씨의 친정측이 반대했다는 진술에 따라 남편을 찾고 있으며, 지난 2월 헤어진 동거남과 직장 동료 등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한 A씨가 질식해 사망했는데도 사체가 이불에 덮여 반듯이 누워있던 점을 중시, 밖에서 문을 잠글 수 있는 예비열쇠를 가진 사람이 있는 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원룸에서 머리에 비닐 봉투를 뒤집어 쓴 채 숨진지 열흘만에 친구 조모(37)씨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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