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장급 여관이 붐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8-06 1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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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해수욕장 주변 민박집 ‘만원’ 인천시 강화지역 장급 여관들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때 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업주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동막 및 민머루 해수욕장 주변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인근 민박 이용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다 빈방 구하기도 쉽지 않게 되자 일부 피서객이 이용료가 저렴한 장급 여관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가 장기화 되면서 수도권지역 피서객들이 장거리로의 피서보다는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면서 각종 문화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강화도로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 장급 여관들은 바닷가가 아니라는 단점은 있지만 이용료가 해수욕장 주변 민박집보다 저렴한데다 구하기도 쉬워 숙박시설을 미리 정하지 못했거나 비용을 아끼려는 실속파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강화군 길상면 소재 K모텔과 C여관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피서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가 하면 인근 화도면과 양도면 지역 대부분의 장급 여관들도 빈 방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피서객 유 모씨(50. 부천시 원미구)는 “해마다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으로 피서를 오는데 예년에 비해 올해는 민박집을 구하기 심들어 장급 여관을 이용하게 됐다”며 ”여관을 이용해 보니 민박보다 편하고 시설도 잘돼 있다“고 말했다.

모 여관 대표 김 모씨(50. 화도면)는 “평소 비수기인 8월에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여관을 찾은 것은 근래 들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강화지역 다른 장급 여관들도 마찬가지일 것”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화=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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